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, 무엇이 다른가요?
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듣는 진단명이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입니다. 이름 때문에 운동선수에게만 생기는 질환으로 오해하지만, 실제로는 가사 노동, 사무직, 공장 근로 등 반복적인 팔 동작을 하는 모든 분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.
테니스엘보 (외측 상과염)
팔꿈치 바깥쪽(외측 상과)에 부착되는 손목 신전근(손목을 위로 젖히는 근육)의 힘줄에 미세 손상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.
- 팔꿈치 바깥쪽 통증
- 물건을 쥐거나 들어 올릴 때 통증 (문고리 돌리기, 병뚜껑 열기)
- 손목을 위로 젖힐 때 통증 악화
- 악수할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함
골프엘보 (내측 상과염)
팔꿈치 안쪽(내측 상과)에 부착되는 손목 굴곡근(손목을 아래로 구부리는 근육)의 힘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.
- 팔꿈치 안쪽 통증
- 물건을 세게 쥘 때나 손목을 안쪽으로 비틀 때 통증
- 주먹을 꽉 쥐면 안쪽 통증이 악화
- 새끼손가락 쪽 저림이 동반될 수 있음 (척골신경 자극)
핵심 차이 정리
- 위치 — 테니스엘보는 바깥쪽, 골프엘보는 안쪽
- 악화 동작 — 테니스엘보는 손목을 젖힐 때, 골프엘보는 손목을 구부릴 때
- 빈도 — 테니스엘보가 약 5~10배 더 흔함
공통 치료 원칙
두 질환 모두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핵심이므로 무리한 사용을 줄이고 힘줄 회복을 돕는 치료가 중요합니다. 침, 약침 치료로 혈류를 개선하고 조직 재생을 촉진하며, 팔꿈치 보조대 착용과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. 대부분 3~6개월 내에 호전되지만,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를 권장합니다.